수요자들은 택지개발지구 내에서 가격이 비슷하다면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토지공사가 최근 자사 홈페이지(www.koland.co.kr)를 방문한 네티즌 9천5백여명을 대상으로 '단독주택과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를 설문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주거 전용 단독주택(60~70평형)과 중대형 아파트(50평형대)의 가격이 비슷할 경우 어느 쪽을 선택해 거주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2.8%(6천여명)가 단독주택이라고 답했다.
단독주택을 선택한 이유로 자기 취향에 맞는 주거공간 확보(78.4%)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14.8%) ▶임대수익(6.8%)이었다.
이와 달리 아파트를 꼽은 네티즌들은 ▶관리(44.0%) ▶주거환경(29.0%) ▶환금성(27.0%)이 단독주택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앞으로의 투자성은 아파트(50.5%)가 단독주택(49.5%)보다 근소한 차이로 많았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일률적인 아파트보다 다양하게 꾸밀 수 있는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안장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