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의약품 선점하려면 기억해야 하는 '이것'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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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친화 의약품을 아세요? 고령자가 불편함없이 간편히 먹을수 있도록 디자인, 성능을 개선한 의약품을 말합니다.

노인 의약품 수요는 2010년 약 3조 7천억원 규모에서 2020년에 약 9조 8천억원으로 연평균 10.2% 성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고령친화산업 소비자 수요조사, 2014)

고령친화 의약품 범위는 해열·진통·소염제, 근이완제, 순환계용약 등 고령자가 주로 이용하는 약효군입니다.

그렇지만 상당수 고령자는 의약품 복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고령자는 소화기능이 약하고 신체 기능이 떨어져 이로 인한 복용 문제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질환이 겹쳐서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해야 합니다. 다른 연령층에 비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늘어나는 실버 의약품을 선점하는 전략은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의약품, 즉 고령친화의약품을 개발하는 겁니다.

고령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했더니 의약품 복용시 가장 불편한 점으로는 ‘약을 시간에 맞춰 챙겨먹기 힘들다’가 30.3%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표기사항의 글씨크기’, ‘약의 종류 구별이 힘들다’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의약품 복용 시 어려운 점은

만 85세 이상 초고령층과 여성의 경우 상대적으로 ‘약이 너무 커서 먹기 힘들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고령친화 의약품이 나온다면 가장 구매하고 싶은 의약품은 ‘복용주기가 긴 의약품’(14.3%), ‘흡수가 빨라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의약품’(14.0%), ‘위나 장에 부담이 적은 의약품’(13.5%)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자가 선호하는 의약품은

고령자의 의약품 복용의 어려움과 고령친화 의약품 수요를 꾸준히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한편 65세 이상 고령자들이 현재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은 ‘순환계 의약품(고혈압, 뇌졸중, 고지혈증, 협심증/심근경색증 치료제)’으로 53%의 점유율을 차지했습니다.

그 다음으로 ‘비타민제(마트 등에서 구매하는 건강기능식품 제외/약국판매용)’(32%)와 ‘근골격계 의약품(류마티스 관절염, 골다공증 등 치료제)’(28.6%) 순이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자 다소비 의약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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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 기자 tia@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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