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으로 불리던 ‘생활습관병’ 보장 보험 나왔어요

중앙일보

입력

삼성생명이 7일 과거 성인병으로 불리던 ‘생활습관병’에 대한 입원과 수술 등을 보장하는 ‘삼성생명 생활습관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생활습관병은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흡연, 음주 등 생활습관으로 인해 현대인에게 쉽게 노출되고 있는 각종 질병을 뜻한다.

생활습관병은 과거에는 주로 장년층인 40~60대에 발생해서 성인병으로도 불렸다. 그런데 최근에는 소아나 20대인 저 연령에서도 발생하고 있어 그 원인이 되는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선진국을 중심으로 생활습관병으로 명명하고 있다.대한내과학회도 2003년 5월부터 당뇨병·고혈압·위장병·뇌졸중·암 등 이른바 ‘성인병’이 잘못된 생활습관에 기인한다고 보고, ‘생활습관병’으로 이름을 바꿨다.

‘삼성생명 생활습관건강보험’은 이렇게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긴 질병을 종합 보장한다. 다만 암의 경우 이미 암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많아 특약을 통해서 보장 여부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보장 대상은 생활습관병으로 인한 입원과 수술을 기본으로 한다. 추가로 중증생활습관병보장특약, 소액질병진단특약, 실손의료비 보장 특약 등 총 18종의 특약을 활용하면 생활습관병의 진단~입원~수술에 이르는 전체 치료과정을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 연령은 만 15세부터 60세까지다. 기본 보장 기간은 15년으로 설정돼 있으나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그동안 암보험 등 중증 질병을 보장하는 상품은 계속 판매해 왔지만, 다양한 질병을 보장하는 종합 건강보험은 2006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판매하는 것”이라며 “비교적 저렴한 보험료로 각종 질병에 대한 입원, 수술, 치료 등의 보장이 가능한 종합건강보험이라 매우 유용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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