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SPA 등 오프라인과 제휴 … 위조품·최저가 110% 보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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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왼쪽)와 G마켓이 NBCI에서 전년 대비 높은 상승 폭을 보이며 공동 1위를 유지했다. [사진 각 브랜드]

오픈마켓 산업의 NBCI 평균 점수는 75점으로, 전체 산업군 중에서는 2번째, 대형마트·소셜커머스 등을 포함한 10개의 유통 카테고리 중에서는 첫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조사 대상 브랜드별 평가수준을 보면, G마켓(9년 연속 1위)과 11번가(4년 연속 1위)가 지난해보다 3점씩 상승한 75점으로 공동 1위를 유지했다.

G마켓과 11번가는 오픈마켓 산업에서 4년 연속 공동 1위를 이어가고 있다. G마켓은 오픈마켓 1위라는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대형 오프라인 업체와 제휴가 활발하다. 백화점과 종합몰을 비롯해 홈쇼핑과 복합쇼핑몰, 의류와 화장품, 음료 브랜드까지 각 분야별로 총 38개 업체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모바일 쇼핑 환경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NBCI 4년 연속 1위에 선정된 11번가는 오픈마켓 진출 초기부터 다양한 고객 신뢰 정책을 앞세운 차별화 전략으로 국내 대표적인 온라인 쇼핑몰로 성장했다. 최저가 110% 보상제, 24시간 콜센터 운영, 위조품 110% 보상제 등 차별화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오픈마켓은 NBCI 평가수준 뿐 아니라 전년 대비 상승 폭까지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는 산업이다. 실제 오픈마켓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가격 경쟁력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다른 유통업태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공동 1위인 11번가와 G마켓이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으로 앞으로도 상위 오픈마켓 시장의 경쟁 강도는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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