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 영국웨일즈오픈 국제탁구대회에 출전중인 한국여자팀이 중공을 꺾고 단체전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18일 상오 (한국시간) 영국 카티프시 국립스포츠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윤경미 (윤경미·경희대)와 이선 (이선·명지여고)이 맹활약, 중공을 3-2로 꺾고 우승했다고 선수단이 탁구협회에 알려왔다.
이번대회에 출전한 한국팀은 86·88년에 대비한 대표2진으로 침체에 빠져있는 한국 탁구에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주었다.
중공도 남녀 모두 국제무대에 알려지지 않은 신예들을 파견했다.
한국팀은 1회전에서 스코틀랜드를 3-0, 준준결승에서 영국을 3-1, 그리고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3-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었다.
한국탁구가 중공을 누른 것은 56년 도오꾜세계선수권대회이후 다섯 번째.
지난해 가을엔 세계대탁선수권대회 (폴란드)에서 한국이 중공을 꺾고 우승했었다.
한국은 첫단식에서 이선이 중공의 「린웨이」에 2-0으로 물러섰으나 이어 윤경미가 「한 완」에 2-1로 역전승, 두번째 단식을따냈다.
다시 이-윤조는 복식을2-1로 따냈고 4번째 단식을 윤이 내준후 최종 승부가 걸린 마지막 단식에서 신예이선이 「한완」을 2-1로 꺾음으로서 3-2로 승리의감격을 안았다.
이날 단체전에 출전한 윤경미와 이선은 지난해 12월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각각 여자단식1-2위를 차지했던 선수들로 오는3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한상비군에 뽑혔었다.
한편 한국남자팀은 1회전에서 덴마크에 3-1로 패해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