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인기작이었던 ‘수사반장’의 4인방이 이제 최불암만 남게 됐다.
원로배우 김상순은 지난 25일 폐암으로 사망했다. 1937년생으로 수많은 작품에서 인상깊은 연기력을 선보인 고(故) 김상순은 몇 달 전 폐암말기 판정을 받았으며, 자택에서 요양하던 중 끝내 눈을 감았다.
이에 고 김상순의 대표작인 ‘수사반장’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타까운 점은, ‘수사반장’의 4인방 중 최불암 외에 모두 세상을 떠났다는 점이다.
이른바 ‘수사반장 4인방’으로 불린 이들은 고 김상순을 비롯해 최불암, 고 남성훈, 고 조경환이다. 이들은 제각기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수사반장’의 20년 장수 행진을 함께했다.
하지만 고 남성훈은 지난 2002년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고 조경환 역시 지난 2012년 간암으로 별세했다. 이어 고 김상순까지 별세하면서 이제 ‘수사반장 4인방’ 중엔 최불암만 남게 됐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