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여 명 독자와 함께해 … 경쟁률 가장 셌던 건 ‘박정현 콘서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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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리포트팀이 지난 8개월간 신문콘서트에서 만난 2030세대 독자는 모두 1100여 명(중복 제외)이다. 매달 마지막 주, 응모를 통해 선정된 200여 명의 독자와 함께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정치·경제·문화·사회 등 각 분야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매달 신문콘서트에는 각 분야 명사와 인기 가수들이 게스트로 함께했다. 지난 1월 27일 열린 첫 콘서트에서는 JTBC ‘비정상회담’의 다니엘(독일)·알베르토(이탈리아)·장위안(중국)이, 이어 2월엔 KBS 유호진 PD, 3월엔 가수 이승철, 6월엔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이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응모 열기가 뜨거워 매달 선착순으로 200여 명을 엄선한 가운데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건 4월 가수 박정현과 함께한 신문콘서트였다. ‘신문과 글로벌 이슈’를 주제로 한 이달 콘서트는 공고 2주일 만에 신청 e메일이 800여 통에 달해 응모 마감을 앞당겨야 했다.

 지난 5월엔 동갑내기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남경필(50) 경기지사와 안희정(50) 충남지사가 함께했다. 대선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두 지사는 “ 도지사 일을 열심히 하겠지만 ( 도전을) 하고 싶다. 대통령의 권한을 나누고 화합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남경필), “(대권은) 가 봐야 안다. 폭력의 역사였던 대한민국을 평화적 삶의 질서로 만드는 것만을 생각하며 현재를 살고, 그러다 보면 미래가 현재가 될 것”(안희정)이라고 말해 화제를 낳았다.

 1회부터 6회까지 콘서트에 참석한 송유림(25)씨는 “신문콘서트를 통해 ‘신문은 딱딱하다’는 편견을 버릴 수 있었고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선미 기자 calling@joongang.co.kr

사진 설명 신문콘서트 소식을 전한 본지 지면들(왼쪽부터 1~7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매달 홍익대 앞 롤링홀에서 열린 신문콘서트에는 남경필 경기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 등 주요 정치인과 이승철?박정현 등 유명가수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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