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지수 3% 이상 폭락…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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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금요일'. 21일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3% 이상 폭락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어제 3대 지수 모두 2% 이상 급락한데 이어 오늘 이틀 연속 대폭락 장세를 연출했다.

21일 마감한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530.94P (-3.12%) 급락한 16,459.75에, S&P 500 지수는 64.84P (-3.19%) 떨어진 1970.89. 나스닥 지수는 무려 171.45P (-3.52%) 폭락한 4,706.04 에 마감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3% 이상 폭락장으로 마쳤다.

앞서 중국과 유럽 증시가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오늘 뉴욕증시는 개장 직후 다우 지수가 전일대비 0.94% 하락한 1만6830.28,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99% 내린 2015.48, 나스닥 종합지수는 1.64% 하락한 4797.69로 출발했으나 시간이 가면서 낙폭을 점점 키워 LA시간 13시 현재 대폭락장으로 장을 닫았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앞서 제조업 지표 부진 여파로 4% 넘게 급락했었다.

온라인 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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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증시, 경기둔화 우려 확산으로 큰폭 속락

중국 상하이 증시는 21일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상하이 종합지수가 전일 대비 156,547포인트, 4.27% 대폭 하락한 3507.744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마킷과 경제 매체 차이신(財新)이 이날 오전 발표한 8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7.1로 6년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중국 경기감속을 거듭 확인했다.

그 여파로 장중 종합지수는 심리적 저항선인 3500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종가치는 7월8일의 최근 최저치에 근접했다.

선전 종합지수도 속락하면서 전날보다 116.096포인트, 5.38% 내린 2039.3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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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만7000선 깨졌다…어제 무려 358P 폭락

다우지수 1만7000선이 붕괴됐다. 다우지수가 1만7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20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011년 11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1만6990.69로 거래를 마쳤다. 무려 358.04포인트(2.06%)가 빠진 것으로 하락률로는 2014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연초 대비 4.67%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 역시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나타내며 4900선 아래로 추락했다. 나스닥지수는 141.56(2.82%) 폭락한 4877.49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43.88(2.11%) 급락한 2035.73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S&P500 지수는 연초 대비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이날 증시는 중국 우려로 인한 글로벌 증시 폭락 영향으로 일제히 급락세로 출발했다. 신흥국을 중심으로 통화가치 하락이 지속된 것도 불안감을 높였다.

LA 중앙일보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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