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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구장 4곳, 명예의 전당 … 기장군에 야구테마파크 들어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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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부산 기장군에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등을 갖춘 야구테마파크(조감도)가 조성된다. 기장군은 18일 일광면 동백리 일대 19만6515㎡에 야구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테마파크에는 정규 야구장 4면, 리틀야구장과 소프트볼 구장 각 1면,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야구 체험관, 실내야구연습장 등이 갖춰진다.

 기장군이 올 10월까지 부지 조성공사를 하면 현대자동차가 정규 야구장 4면을 건립해 기장군에 기부한다. 기장군과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1월 가칭 ‘꿈의 구장 건립’협약을 한 데 따른 것이다. 나머지 시설은 기장군이 맡는다. 사업비는 기장군이 140억원, 현대자동차가 85억원을 부담한다. 완공은 2016년 6월 예정이다.

 테마파크에 들어설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은 부산시가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17년 말까지 건립한다. 명예의 전당에는 국내 유명 야구인들의 활동을 기록한 전시물과 야구 비품 등이 전시된다. 기장군은 이 야구테마파크에서 2016년 9월 제7회 세계 여자야구 월드컵 대회를 개최한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야구테마파크 조성으로 국내외팀의 전지훈련과 스포츠 관광객 등을 유치해 명실상부한 한국야구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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