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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 원인과 제거법, 이것만 알면 OK!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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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 원인과 제거법
[사진 중앙포토]

입냄새 원인과 제거법, 이것만 알면 OK!

입냄새 원인과 제거법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입냄새의 주범은 입안에 있는 균들에 의한 부패작용과 이에 의한 황화산화물이다.

특히 아침에 입냄새가 심한 이유는 입을 다물고 있는 상태에서 타액의 분비도 적기 때문이다. 밤사이 산소가 없는 상태를 좋아하는 균들이 치아와 잇몸 사이 등에서 번식하고 음식 찌꺼기를 부패시킨다.

분당서울대병원 치과 최용훈 교수에게 치아건강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들어보았다.

양치질은 하루 두 번이면 충분

양치질은 과도하면 좋지 않다. 치아 마모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치아를 시리게 만들 수 있다. 예전에는 양치질을 무조건 식후에 하도록 했다. 그러다보니 하루 세 번 하는 것이 정설이었다. 하지만 아침·저녁 두 번이면 충분하다. 비교적 탄력이 있는 칫솔로 손목을 돌리면서 쓸어내듯이 닦아내면 된다. 최용훈 교수는 “아무리 비싼 칫솔도 저절로 치아를 닦지는 못한다”며 “아침에 한번, 잠자기 전 한번 하루 두 번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매일 치실 사용을 생활화

치실도 치아건강 관리에 매우 중요하다. 양치질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충치와 치주질환의 원인은 치아 사이에 끼인 음식물이다. 식사 후 치아 사이에 작은 음식물이 끼면 느낌이 나지 않아 인식하기 어렵다. 따라서 하루 두 번 전체 치아 사이를 치실로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 교수는 “양치질을 하기 때문에 굳이 치실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칫솔과 치실의 용도는 다르다”며 “치과의사의 치아 관리 비법이 있다면 바로 치실 사용”이라고 말했다.

이만 닦지 말고 혀도 닦자

입 냄새의 원인은 대부분 혀에 있다. 하루 두 번 혀를 닦으면 입냄새를 많이 줄일 수 있다. 혀를 닦을 때는 안쪽을 닦는 것이 중요하다. 혀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세균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최 교수는 “처음에는 어색하고, 구역질을 할 수 있는데, 조금씩 익숙해지면 점점 더 안쪽을 닦는데도 익숙해 진다”고 말했다. 혀 닦기 전용기구를 사용해도 되지만 치솔에 치약을 묻혀 닦아도 무방하다.

턱괴기·이갈이는 치아에 악영향

구강건강을 해치는 안 좋은 버릇도 있다. 턱을 오래 괴고 있거나, 손톱 또는 볼펜을 이로 무는 버릇은 좋지 않다. 이런 버릇은 치아를 마모시키거나 턱관절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최 교수는 “치아에 안 좋은 버릇은 가급적 빨리 버리는 것이 좋다”며 “특히 이갈이는 치아의 심각한 파괴를 일으키기 때문에 치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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