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포항 36.8도 등 무더위 기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중앙포토]

3일 포항의 한낮 기온이 36.8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서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 35도, 울산 36도, 대전 33.2도를 기록했다.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북도, 강원도 일부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리는 등 폭염이 위세를 떨쳤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마시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실내로 들어오는 햇볕을 막고, 통풍이 잘되도록 자주 환기해야 한다.

푹푹찌는 무더위는 이번주에도 이어진다. 대기불안정으로 곳곳에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지만 본격적인 비소식은 없다. 밤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등은 이달 10일까지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고기압 세력이 남쪽으로 내려가는 이달 중순 무렵부터 무더위와 열대야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전국 17개 시ㆍ도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2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특별교부세는 폭염특보 현황과 농촌지역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