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고국 소년소녀가장과 깜짝 만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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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기피자로 분류돼 국내 입국을 못하고 있는 가수 유승준이 한국에서 온 소년 소녀 가장 50명과 깜짝 만남을 가졌다.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에 도착, 6박7일간 '희망체험'을 즐긴 서울 성북구 길음사회복지관(관장 장제원) 선발 소년소녀 가장들은 일정 마지막 날인 9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동포식당인 '뉴서울 부페'에서 유씨를 만났다. 디즈니랜드 관광을 마친 학생들은 이날 오후 8시30분쯤 식당이 제공한 식사를 하는 도중 유씨가 나타나자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질렀다.

"와~유승준 오빠다" "실물보다 더 멋있다"라며 사인을 부탁했고 유씨는 가져온 자신의 사진에 서명을 해 나눠주며 어깨를 두드려주기도 했다. 일부 아이들은 유씨의 손을 만지는 등 스타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냈다. 유씨는 "아이들을 격려해주려고 나왔다"면서 "이 여행이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A지사=한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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