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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아르헨 '조심' 사비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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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일본을 4-1로 완파한 아르헨티나 축구팀의 중심에는 하비에르 사비올라(21.FC 바르셀로나)가 있다. 이 경기에서 사비올라는 파블로 아이마르(24.발렌시아)와 짝을 이뤄 1골ㆍ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주도했다.

사비올라가 국내에 알려진 것은 2001년 세계청소년축구선구권대회(20세 이하)에서 두번이나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왕(11골)과 대회 MVP를 동시에 거머쥐면서부터다. 대회가 끝난 후 사비올라는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에서 곧바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사비올라는 프리메라리가에서도 2001~2002년 시즌 17골, 두경기를 남긴 2002~2003년 시즌에는 11골을 넣어 세계청소년대회에서의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1m68cmㆍ60kg의 작은 체구에 현란한 개인기는 마라도나를 연상케 하며, 툭 튀어나온 입은 호나우두를, 빠른 발은 아르헨티나의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아리엘 오르테가를 떠올리게 한다.

강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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