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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지수 오늘도 3%대 하락으로 장 시작

중앙일보

입력

중국 증시가 오늘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586.29로 장을 시작해 10시33분 현재 전날보다 3% 떨어진 3614포인트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도 장초반 -3%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증시에 있어서 전날인 27일은 ‘검은 월요일’이었다. 상하이지수는 8.5% 하락한 3725.56으로 장을 마쳤다. 2007년2월 이후 8년 5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었다. 상장 주식의 90%가 주가가 하락했고, 2000개 업체의 주가가 하루 가격제한폭인 10%까지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3.3% 하락한 24305.23, 선전 종합지수는 7% 하락한 2160.09로 마감했다.

중국 정부의 증시부양책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가 정부 주도의 증시 부양을 중지하라고 권고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무너졌다.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커진 가운데 28~29일 열리는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미국 기준금리인상을 시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박진석기자 kaila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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