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경안 오늘 본회의 처리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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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23일 회동에서 추경안 처리에 합의했다.

 여야는 정부의 추경안 11조8000억원 중 감액 또는 증액할 항목은 본회의 전까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양당 간사가 결정하도록 했다. 양당 원내대표는 “정부는 연례적 세수결손 방지를 위해 세출구조조정과 함께 세입 확충을 위한 모든 방안을 마련하고 국회와 논의해 대책을 수립하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두 원내대표는 세수결손 방지를 위한 ‘모든 방안’에 ‘소득세·법인세 등의 정비’를 포함하기로 하고, 이를 합의문에 ‘부대 의견’으로 넣었다.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선 국회 정보위원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방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등을 다음달 14일까지 열어 현안 보고를 받기로 합의했다. 야당이 요구해온 정보위 청문회 개최는 합의문에 들어가지 않았다.

위문희·김경희 기자 moonbright@joongang.co.kr

법인세 정비, 합의문에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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