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건강 위기 국제 의제 삼아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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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남성건강은 국제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한 지구촌의 문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남성건강을 위한 국제학술회의 자리에서다.

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교의 지그프리드 메르인 교수는 "여성보다 낮은 기대수명, 높은 암 발병률 등은 남성건강의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지구촌의 의제(어젠다)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성건강은 30년 전보다 더 나아진 것이 없다"면서 "여성에 비해 교통사고는 6배, 자살률도 현저히 높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는 남성들은 자신의 건강문제에 대해 신속하게 대처하길 꺼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유권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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