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도루' 추신수 2안타…강정호는 2타수 1안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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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가 후반기 첫 출장에서 2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8번타자로 선발 출장, 2타수 2안타·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추신수는 팀의 후반기 첫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 2안타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3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전 이후 12경기 만이다. 시즌 타율은 0.227이 됐다.

추신수는 2회 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휴스턴 선발 스캇 펠드만의 초구를 때려 중전안타를 만들어냈다. 팀이 2-0으로 앞선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행운의 내야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로빈슨 치리노스의 타석 때 2루를 훔쳐 시즌 첫 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발목 부상 이후 도루를 자제해왔다. 추신수가 도루를 성공한 것은 지난해 5월 6일 이후 처음이다. 6회에는 1사 3루에서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조시 해밀턴을 홈에 불러들여 타점을 올렸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희생번트를 정확히 성공시킨 추신수는 8회말 수비 때 레오니스 마틴과 교체됐다. 텍사스는 휴스턴에 7-6 승리를 거두며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28)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3루수·5번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전날 솔로 홈런을 때리며 기분 좋은 후반기 출발을 한 강정호는 이날도 안타를 추가해 시즌 타율이 0.269에서 0.271(229타수 62안타)로 올랐다. 강정호는 세 번째 타석을 마치고 교체됐다. 이날 피츠버그는 밀워키에 5-8로 역전패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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