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 소렌스탐" 한희원·박지은 바싹 추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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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의 여왕' 한희원(25.휠라코리아)에게도 한번쯤은 기회가 올 것인가.

한희원은 8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월밍턴 듀폰골프장(파71.5천8백31m)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올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9일 0시 현재 16번홀까지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를 기록해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중간 합계 7언더파로 한희원에 3타 앞선 단독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대회는 챔피언조인 한희원.소렌스탐, 그리고 레이첼 테스키(호주)조가 4번홀에서 세컨드샷을 준비하던 상황에서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일시 중단됐고 현지 시간으로 하루가 지난 일요일 오전부터 속행됐다.

한희원은 첫홀에서 티샷이 러프로 향했으나 세컨드샷을 핀 1m 지점에 붙여 버디를 잡아 소렌스탐에 1타차로 따라붙었고, 소렌스탐은 2번홀에서 티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해 한희원에게 동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한희원은 6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주춤했다.

한편 박지은(24)은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기록, 중간 합계 2언더파로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한 박세리(26.CJ)는 중간 합계 5오버파로 공동 33위에 머물러 사실상 우승이 힘들게 됐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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