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란 핵 협상 타결, 최종 합의안 조율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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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협상이 수 시간 내 타결될 예정이라고 협상에 참여한 고위 관계자가 밝혔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이 14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협상에 합의했으며 최종 합의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1년 이상 지속된 이란 핵 협상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오후 비엔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이 관계자들을 취재해 보도한 합의문 초안에 따르면 이란은 서방의 경제 제재를 푸는 대신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 내 모든 핵 시설에 대한 검사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방안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시행될 예정이다.

이란 핵 협상에 참여하는 관계자들은 이르면 14일 오전에 협상이 종료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란 핵 협상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미국·중국·러시아·영국·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이란이 참여하고 있다.

정재홍 기자 hong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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