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기상청, 태풍경보 발령 … 태풍 찬홈으로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과 비 이어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기상청은 오늘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흑산도·홍도를 비롯한 서해남부 먼바다 등에 태풍경보를 발령 중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전북 남원시·경남 산청시 등에는 호우경부를 발령하고 있다. 기상청은 제9호 태풍 찬홈(CHAN-HOM)의 영향으로 13일까지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과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해안과 서해안에선 너울로 인한 높은 파도 등을 주의해야 된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해안, 지리산 인근을 중심으로 최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다”며 “돌풍과 함께 국지성 호우가 내리는 지역도 있으니 호우 피해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바란다”고 밝혔다.

태풍이 몰고온 폭염은 하루 만에 한풀 꺾였다.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23~28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홈은 서해안을 따라 상륙한 뒤 13일 오후 1시쯤 북한에 상륙한 뒤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찬홈은 중심기압 976hPa, 중심최대풍속 초속 37m로 강한 소형급 태풍으로 분리되고 있다. 위세는 약하지만 많은 비를 동반하고 있어 비로 인한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