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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88채비 달라지는 서울《1》|큰나무 만여그루 들어설 경기장주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서울시는 올해 시정의 최대목표를 86년에 치를 아시아경기대회 준비를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88년올림픽준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데 두었다.
내년 9월의 아시아경기대회가 바로 눈앞에 닥쳤기 때문이다.
아시아경기대회와 올림픽의준비는 ▲경기장건설 ▲선수촌·공원건설 ▲경기장주변 정비 ▲교통대책 ▲문화올림픽사업 ▲관광숙박대책등.

<경기장>
모두 1백3개가 필요한데 이중 90개는 기존시설을 활용하고 13개를 새로 짓는다.
이가운데 5개를 서울시가 짓고 8개는 각 대학에서 나눠 짓는다.
체조경기장은 연면적 2만6천평방m로 l만5천명이 한꺼번에 수용이 가능하고 경기장 바닥면적만도 가로67m 에 세로43m. 수영경기장은 90 m×45m의 실내수영장으로 1만2천명 수용에 최신식 계기장치를 한다.
이밖에 자전거경기장은 트랙길이 3백33m의 무개경기장으로 6천명 수용이 가능하다.

<선수촌>
잠실에 짓고있는 아시아선수촌은 올해 대부분의 공사를 마치고 내년4월에 완공한다.
이곳에는 작년12월에 분양한 38∼66평형 최고급 아파트 1천3백56가구분을 짓고 있는데 86아시아경기때 외국선수들의 숙소로 이용된다.
이와함께 올림픽 경기장옆에 지을계획인 올림픽선수촌과 공원은 올해 1백77억원을 들여 기본계획과 실시계획을 확정, 내녀6월에 착공한다.
이곳에는 아시아경기선수촌처럼 서울시가 5천7백가구분의 아파트를 건설, 기부금을 받고 분양할 계획.

<경기장주변정비>
잠실주경기장에서 올림픽 경기장에 이르는 7·6km를 올림픽상징가로 지정, 대대적인정비를 한다.
우선 아시안경기장앞과 올림픽경기장앞에 각각 1개씩상징조형물 (현재 설계중)을 만들고 김포에서 올림픽경기장에 이르는 도로등에 19개의 환경조형물을 만든다.
잠실 석촌호수주변에 민자를유치해 백화점·호텔·운동·레저시설 12동을 짓는다.
이사업은 롯데가 12만8천평방m에 마스터플랜을 짜고 있는데 올해 착공, 88년에 완공예정.
주경기장에 5천 그루, 호수공원에 1천그루, 올림픽경기장에 4천그루, 아시아공은과선수촌에 1천그루의 대형목을 심는다.

<교통대책>
서울시는 아시아경기대회참관인수를 17만2천명으로 잡고 이중 50%는 지하철, 35%는 버스, 10%는 택시, 5%는 승용차를 이용할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대비해 지하철 운행횟수를 현재의 시간당 8·5회에서 20회로 크게 늘리고 경기장주변으로 버스노선을 연장하고 5개노선의 셔틀버스도 운행예정.
삼성동에는 오는6월 교통통제터미널을 설치한다.
주차장대책으로는 경기장내에 4천2백대, 고수부지에7천1백대, 임시주차장에 4천대를 수용한다는 방침.

<관광·숙박대책>
88올림픽에 외국인관광및 숙소가 부족할것에 대비해 서울시는 3천5백가구분 (1만4천실)의 최고급 아파트를 새로 짓는다.
올해 아파트를 지을 부지를 확정하고 내년에 착공할 예정. <길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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