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부처간부 상호교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한일 양국은 양국간 동반자관계를 보다 심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금년부터 양국관련부처 간부간 상호교류를 제도화해 각종정책자료 정보 등을 교환하고 특정문제나 제3국관련사항 등은 공동대처키로 했다.
정부는 85년도에는 우선 양국의 법무·상공·농수산부 간부들을 교환해서 만나는 기회를 마련하고 그 성과를 보아 이런 상호교환방문을 많은 부처에 확대시킬 방침이다.
양국은 상공관계자 교류에서는 양국무역관계 및 제3국공동진출방안, 농수산관계자들은 양정정책 및 농수산기술교환방안, 법무관계자들은 수사공조 및 범인인도협정문제 등 관심분야에 대한 협의를 비교적 자유스런 분위기에서 허심탄회하게 거론함으로써 양국 행정부간 이해의 기반을 넓혀 나간다는 생각이다.
특히 외무부의 경우 양국외무차관외의를 연례화하고 외무부 각국장간에 상호교류도 정례화 시키기로 했다.
이에따라 금년에는 이상옥외무차관 박건이미주국장·신기도국제기구국장 등이 각각 방일하고, 일본에서는 외무성관방장·구주국장·아프리카국장·경제국장 등이 방한해 각기 소관사항에 대한 비공식적인 협조를 해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연말에는 현희강아프리카국장이 방일해 일본아프리카국장과 한일양국의 아프리카지역 공동진출에 관한 협의를 가졌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