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핵무장 특수군 창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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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워싱턴 로이터=연합】 미국은 현재 테러분자들에 대비, 특수요원 2천명을 훈련시키고 있는외에 제3세계에서의 「단기 소규모전」에도 대처하기위해 이미 1만5천명규모의 강력한 핵무장 특수군을 창설했다고 미국의 NBC-TV가 3일밤 보도했다.
이 방송은 베트남전패전후 해체되었던 특수작전군(SOF)이 지난 4년동안 재편성되었다고 밝히고 약1만5천명정도의 병력이 이미 미국의 그레나다 침공과 같은 단기소규모전에 대비. 특수작전군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전했다.
NBC-TV방송은 또 이 병력들이 유럽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소련에 투입돼 게릴라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어 특수군이 「등에 지는 핵무기」로 알려진 야전휴대용 특수원자폭파탄으로 무장하며 소련의 비행장 및 사령부 폭파용으로 쓰이는 이 특수원자폭파탄은 원격조정에의해 폭파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방성은 제3세계의 안정을 해치는 소련의 활동에 대비한 이같은 특수군창설의 보도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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