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찮으신 아버지와 매일같이 힘드는 일을 하시는 어머님께 연말 선물을 드린 기분입니다.』전국 남자 수석을 차지한 송현주군(18·제주 제일고 3년)은 지난 고교 입학 때도 제주지구 연합고사에서 공동 수석을 차지했던 수재.
9년 전 사업에 실패한 뒤 허리디스크까지 앓고 있는 아버지 송영석씨(65·제주시 삼도 2동 1180)를 대신해 제주 KAL호텔에서 일하는 어머니 김정희씨(54)의 수입만으로 생활, 가계가 상당히 어려운 편이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지원하겠다는 송군의 희망은 대학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