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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이겨내는 법

중앙일보

입력

열대야가 다가온다. 한낮 폭염에 한껏 달궈진 구조물들이 밤엔 복사열을 내뿜어 열기가 다음 날 새벽까지 이어진다. 우리나라에서 열대야는 7~8월에 최고조에 달한다. 지구 온난화로 열대야 발생이 늘고 있다. 잠 못 이루는 밤이 많다. 눅눅한 집안 공기에 불쾌지수가 높아진다. 효율적인 에어컨 사용으로 전기료 걱정 없이 쾌적한 여름을 나는 법을 알아본다.

"바람문 개별 조절할 수 있고 습도, 미세먼지 농도 보여주는 에어컨으로 쾌적한 여름밤"

무덥고 습하면 불쾌지수가 높아진다. 신경이 예민해지고 생활리듬도 깨진다. 열대야에선 열이 몸 밖으로 발산되지 않아 잠 못 이루고 뒤척이거나 얕은 잠을 자게 된다. 잠을 자다 자주 깨면 몸이 뻐근하고 쉽게 피로해진다. 잠이 부족하면 집중력 저하, 두통·소화불량 등도 나타난다. 바로 열대야증후군이다. 장마철엔 저기압에서 나오는 양이온 여파로 기분까지 우울해지고 스트레스도 커진다.

가벼운 운동, 칼슘 섭취 숙면에 도움
열대야를 이기는 좋은 방법은 꿀맛 같은 잠을 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은 초저녁에 30분 산책하기, 스트레칭으로 가볍게 운동하기,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기를 권한다. 물줄기로 어깨와 목덜미를 자극하면 피로 회복에도 좋다.
 찬물 샤워는 피한다. 차가워진 몸을 데 우려는 생리반응 때문에 체온이 올라가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냉온 족욕도 도움이 된다. 발과 종아리를 40도 물과 16도 물에 5분씩 담그며 4~5회 반복하면 좋다.
 저녁에 먹는 음식도 잠에 영향을 미친다. 칼슘·마그네슘·트립토판 등 비타민과 무기질은 멜라토닌 분비를 늘려 숙면을 돕는다. 우유·유제품·멸치 등은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저녁에 단 음식이나 탄수화물 식품은 피한다. 높아진 혈당이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포만감이나 허기 모두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늘려 잠을 방해한다. 음주도 경계해야 한다. 잠을 재촉하지만 수면 지속 시간이 짧기 때문이다.
 에어컨도 잘만 이용하면 무더위를 이기는 좋은 방법이 된다. 열대야에선 에어컨이 숙면 도우미가 될 수 있다. 냉방병과 여름감기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요즘엔 온도·습도·공기청정도까지 자동 조절하는 에어컨이 출시되고 있다. 센서가 실내 환경을 실시간으로 점검해 자동으로 조절해 준다.

온도·습도·공기청정도 자동 조절
이 기능들을 사용자의 생활환경에 맞춰 이용하면 건강한 여름을 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집중호우·무더위·습기 등이 기승을 부리는 열대야엔 딱이다. 미리 구입해 사용하면 경제적이다.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은 더위와 습기를 잡아주는 초절전 바람문이 특징이다. 3개의 바람문이 내뿜는 강력한 회오리바람은 상쾌함을 더한다. 습도 센서가 습도를 실시간으로 판단해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해 준다. 스마트에어컨 Q9000은 초절전 강력 냉방 에어컨으로 손꼽힌다. 압축기와 모터의 효율을 높여 전 모델 1등급과 에너지 프런티어(효율성이 1등급의 150% 이상 되는 등급)를 받았다. 상황에 따라 바람문을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점도 전기료 절감에 효과적이다. 스마트에어컨 Q9000의 3단계 수면 시스템은 열대야 속에서도 ‘꿀잠’을 자도록 도와준다. 이 시스템은 잠에 빠져드는 단계에 맞춰 설계돼 한밤중에 자다 일어나 에어컨을 조절하지 않아도 된다.
 에어 3.0 디스플레이에선 온도·습도·청정도(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를 수치로표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냉방·제습·청정을 알아서 자동 조절하는 쾌적뽀송 기능, 공기 중 유해물질을 없애는 바이러스 닥터 기능, 열교환기를 살균수로 씻어주는 살균세척 기능 등이 실내 공기를깨끗하고 쾌적하게 관리해 준다.

<글=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일러스트="심수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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