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떳떳이 심판받아 민주 발전에 기여하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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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공명선거로 "전원 1등당선"목표|이한동 민정선거대책본부장>
『92개 전지역구에서 모두 l위당선해 지난 선거때의 목표률 35.6%를 넘는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민정당이 스스로 「어려운 싸움」이라고 예상하고있는 12대총선거를 진두지휘할 야전사령탑격인 이한동선거대책본부장은 「전원 l등당선」이 반드시 무리한 목표는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4년동안 집권당이 이룩한 모든 업적을 충실하게 알리면 국민들이 정당한 심판을 내려줄것』이라고 자신한다.
-신당이 상당한 기새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어 득표율목표달성에 지장이 없을까요.
『신당등장으로 4당경합지역이 상당히 나타날 것이고 그런점에서 득표율을 높이는데는 11대때보다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을것은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목표달성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할 작정입니다.』
-신당등장으로 서울·부산·광주등 대도시에서 민정당 고전하리란 분석도 있읍니다만….
『민정당이든 신당이든간에 야당은 대도시에서 야당붐같은 것을 일으키려 하겠죠.
그러나 해금전부터 신당의 창당, 각지역별 경합상태등을 모두 분석해서 공천자를 확정하고 선거대책을 세웠으니 차질은 없을겁니다.』
-혁신정당의 보호등용위해 11대때와같은 정책지구 설정은 없겠죠.
『일반적으로 정책지구라고하면 주권자인 국민의 의사를 정면으로 무시하는 것이라고 보는것 같아요. 그런 의미의 정책지구란 없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야당측에서는 관권선거니 해서 벌써부터 비난이 일고있는데….
『공명선거에 대한 당의 의지는 누누이 천명한 바가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당의 자력에 의해, 당주도로 명실상부한 공명선거를 치를 작정입니다.
-구정전 총선실시에 대해서 야당일각에선 혹한기라고 연기 주장도 있던데요.
『지난번 3당3역 회담등을 통해 야당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읍니다. 국민편의도 고려해야 하지만 특히 우리의 정치현실에서는 타락선거를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그런 것을 다 고려하면 구정전에 총선거를 실시할 수밖에 없지않겠읍니까.』
-선거결과 신당이 상당한 의석을 확보하게되면 기존 정치질서의 유지라는 정치구도가 빗나갈 가능성은 없을까요.
『새로 정치에 동참하는 인사들이나, 새로 창당되는 정당들도 새 정치질서에 참여한만큼 국민여망을 잘 이해해서 참된 정치발전에 기여해주리라 기대합니다.』
-이번 총선거에서부터 대통령직선제등이 주요이슈로 등장할 것같은데….
『야당일각에서 현행제도로 평화적 정권교체가 될수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어불성설입니다. 국민적 합의로 이뤄진 현행헌법을 성실하게 시행해봐야지, 해보지도 않고 직선제개헌운운 하는 건 성급한 발상이예요.』
-평화적 정권교체의 가시적 조건이 나타난다고 했는데 무슨 뜻입니까.
『현재로는 명백한 답변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평화적 정권교체가 이뤄질때까지 헌법정신을 살려나가는 노력을 해나가면 국민이 감지할수있는 노력이 나타나지 않겠느냐는 의미가 아니겠읍니까.』<김영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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