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치 못했던 기상천외 청소도구 7가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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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과 케첩 이미지 [사진 픽사베이]

청소기, 걸레만으로 집 청소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착각이다. 우리 주변의 다양한 식재료들이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청소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화제다. 미국의 생활정보 웹사이트 어바웃닷컴(www.about.com)의 생활과학 칼럼 기고가 사라 아귀에르는 당신이 상상치 못했던 기상천외한 청소도구 7가지를 소개한다.

1. 케첩
흰 셔츠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아 난감한 케첩이지만 오히려 냄비·프라이팬 등에 생긴 얼룩을 지우는 데는 효과적이다. 축축한 행주에 케첩을 짠 후 오염된 부위를 문지르면 얼룩이 금방 지워진다. 가정에 있는 은(銀)제품을 청소하는 데도 유용하다.

2. 식빵
일반 청소기가 손에 닿지 않는 곳의 먼지를 닦을 때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또한 화분 등 깨진 유리 조각을 주워 담을 때 식빵을 활용하면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

3. 커피 찌꺼기
커피 찌꺼기는 주변의 습기를 흡수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습기로 축축하고 퀴퀴한 냄새가 나는 곳에 커피 찌꺼기 봉투를 놓아두면 효과가 있다.

4. 생쌀
생쌀은 목이 좁은 유리병을 청소할 때 좋다. 유리병에 따뜻한 물을 반 정도 채우고 생쌀 두 스푼을 넣는다. 손바닥으로 주둥이를 막고 1분 정도 흔들어주면 유리병 내부가 말끔히 청소된다.

5. 홍차
홍차는 나무 재질의 딱딱한 바닥의 광택을 내는 데 쓰인다. 홍차 속에 들어있는 탄닌산 성분이 목재의 광택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자렌지에서 1분 정도 돌린 후 가만히 두면 증발한 홍차의 수증기가 전자레인지 내부의 불쾌한 냄새를 잡아준다.

6. 탄산음료
탄산음료는 스테인리스에 생긴 녹을 지워준다. 또한 탄산음료를 변기에 붓고 1시간 정도 후 물을 내리면 변기에 생긴 찌든 때를 지울 수 있다.

7. 옥수수 전분
얼룩이 생긴 카펫에 옥수수 전분을 뿌린 후 잠시 기다렸다가 이를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새것처럼 깨끗해진다. 고무장갑에 조금 뿌려두면 축축함을 방지할 수 있다.

오경진 인턴기자 oh.kyeo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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