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서붙여 의원연금제 쉽게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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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0일상오 국회의원 연금제등을 논의한 3당총무들은『우리가 애써 모아놓은 연금기금에 빌붙으려한다』는 공무원 사회의논평을 의식한듯『공무원 연금에 피해를 줘서는 안된다』는 등의 3개항의 단서만 붙이고는 손쉽게 합의.
이종찬민정당총무는『12대부터 실시하면 우리에게는 직접 해당되는것은 아니잖느냐』고변명했고, 당초『국고에서의 지원문제는 신중을 기해야한다』던 임종기민한당총무도『가급적이번 회기중에 처리토록하겠다』고 동조.
한편 국회의원 수당법에서「차관급」이라는 표현을 삭제키로 한데대해 박총무는『격상이나 상향조정이 아니라 의원입법활동을지원하기 위한것』이라 설명했고, 민정당측은『공무원봉급인상률과 똑갈이 인상하면 별문제될 것이 없다』고「격상논」을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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