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캐디들 항의농성…클럽측 태도 고쳐질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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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캐디들이 인격적인 대우를 요구, 또 한번 태업소동을 벌였다.
수원CC는 2일 인권침해에 항의하는 캐디들의 항의농성으로 플레이에 큰 혼란과 지장을 주었다.
캐디들의 시위는 과거에도 가끔 있었다. 캐디관리에 고심하는 일부 컨트리 클럽에서는 프로 양성을 위해 남자캐디를 채용 하기도 했으나 지망자가 적어 결국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이들의 불만은 클럽측이 골프장안의 모든 안전사고 책임을 캐디들에게 돌리고 통근버스운전사가 캐디 소지품을 검사하는등 횡포가 심하다는 것. 결국 클럽측에서 요구조건을 들어줄 것을 약속, 농성이 풀리긴 했으나 수원CC는 새경영자 (대표 이엽)에 넘어간뒤 진행에 무리가 많은데다 골퍼들에 대한 불친절등으로 비난을 받아 이를 어떻게 시정할지 두고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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