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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1백11m밖에 안돼 스릴 코너 짧아 동양인에게 더 유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국내에서는 약간 생소하게 들리는 실내 스피드스케이팅은 이미 유럽·개나다·일본등에서는 보편화되어있는 실정. 벌써 4회째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렀고 88년 캐나다 캘가리 동계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빙상연맹은 이미 83년4월 제3회 동경세계선수권대회에 최성윤(崔誠允·고려대) 김관규(金寬奎·서울체고) 등 선수2명과 5명의 참관인을 파견 이 경기가 체구가 작은 동양인에게 유리하다는 점을 주목하고 국내에서도 대회를 갖기로 결정한바 있다.
실내 스피드스케이팅의 특징은 트랙이 짧다는데 있다. 야외트랙이 4백m인데 반해 실내트랙은 l백11m밖에 안된다. 스트레이트가 28m에 불과, 선수들은 숨가쁘게 코너를 돌아야 한다.
몸무게에 의한 가속도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반면 짧은 코너를 도는 민첩성이 요구, 이 점에서 동양인이 더 유리하다.
실내용 스케이트는 일반제품과 달리 날이 더 짧고 높으며 구두도 플래스틱등으로 단단하게 만들어져 있다.
코너를 꺾을 때 유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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