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40대 메르스 자가격리자 무단 이탈 … 경찰 추적 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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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메스르 자가격리 대상자가 연락을 끊고 무단 이탈했다.

대전경찰청은 자가격리 중이던 조모(40)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대전동구보건소의 통보에 따라 조씨를 추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조씨는 이날 오전 집을 나간 뒤 휴대전화를 꺼놓고 잠적한 상태다. 경찰은 위치추적과 탐문 등을 통해 조씨의 소재가 확인되는 대로 보건당국에 인계할 방침이다. 조씨의 신원을 경찰이 확보하면 일단 다시 격리된다. 격리가 해제된 뒤에는 동구보건소가 조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함에 경찰 조사를 받게 된다.

조씨는 지난 6일 대전 을지대병원 응급실에서 90번 확진자(62·사망)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10일 격리 대상자로 통보됐다. 23일까지 자신의 집에 머물러야 한다.

대전=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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