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소국경회담은 「통과조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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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서울=내외】그동안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던 북괴·소련간 「국경문제」는 26일 쌍방이 「국경선봉과에 관한 조약」에 가조인함으로써 일단 원칙적인 타결을 본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선전기관들은 27일 쌍방간 「국경선통과에 관한 조약」이 26일 평양에서 가조인됐으며 북괴 외교부부장이종목과 소외무차관「카피차」가 각각 쌍방을 대표하여 서명했다고 보도했으나 조약의 구체적인 내용은 일체 밝히지 않았다.
다만 「국경회담」의 성과로 보여지는 이 조약이 「국경선통과」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블라디보스톡과 웅기·나율을 연결하는 기존철도를 이용한 여객및 화물통과에관한 규정을 보완하는 문제, 또는 나진항을 통한 소련의 물동양증가에 따른 새로운 수송로개설문제등이 주된 현안문제였을 것으로 분석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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