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실사판의 결정체…"쓸데 없이 '고퀄'이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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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로 보이는 해변의 전경. 한 남성이 거만하게 선글라스를 끼고 익숙한(?) 걸음걸이로 길을 나선다. 리퍼(The Reaper)로부터 임무를 부여받은 남성은 어디론가 길을 향한다. 지나가는 행인을 폭행해 자전거를 뺏고 도로를 질주한다.

영상은 자유도가 높은 걸로 유명한 갱스터 게임 ‘GTA’를 패러디 한 것이다. 게임 속 주인공은 도시를 자유롭게 쏘다니며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데 게임 특유의 걸음걸이와 공격 모션 등을 절묘하게 묘사해 재미를 준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다 심심하면 차를 뺏어타고…그야말로 도시 속에서 자유(?)를 만끽한다. 사격장에 들러 사격 연습도 하고 무기를 구매해 다른 깡패들을 쏴 죽이기도 한다. 영상은 임무를 완수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차에 치어 죽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GTA’ 특유의 모션은 과거 tvN ‘SNL코리아’이 패러디해 큰 웃음을 준 바 있다. 미국의 영상 제작 전문업체 코리도어디지털(Corridordigital)에서 제작한 이 영상은 패러디의 퀄리티가 높고 실제 게임을 잘 묘사해 네티즌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영상 퀄리티가 보통이 아니다”, “게임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잘 안되네”, “쓸데 없이 고퀄(高+Quality)이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경진 인턴기자 oh.kyeo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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