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장들 긴급회의 "예금유치, 발로뛰자"|현대 정회장, 「중동회의」일부손떼고 전자·자동차 주력|기업신용도 조사하는 회사 내년 발족…단자사 출자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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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이명박 건성사장이 맡아>
정주영 현대회장은 직접 주재하던 현대건설의 중동회의를 최근 이명박현대건설사장에게 일부 넘겼다.
현대의 중동회의는 현대그룹에서 사장단회의 다음으로 큰비중이 있는 것으로 현대건설의 임원등 50여명이 참석, 현대건설의 해외공사를 비롯한 전반적인 사업을 검토해왔다.
정회장은 그동안 매주 월요일 사장단회의를 주재하고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5일간은 매일아침 중동회의를 직접 주재해왔으나 최근 화·목·토 3일은 이명박사장이 주재토록했다.
반면 정회장은 현대전자와 자동차의 중역회의를 직접 주재하는등 두 회사의 일을 많이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현대자동차의 강윤식부사장(총무 관리담당)과 현대전자 미국 현지법인인 MEI사의 배명승부사장과 남종우상무·국내컴퓨터시스팀사업부 책임자인 윤완중상무등이 현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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