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경제 규모, 국가로 치면 세계 7위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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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경제 규모가 브라질(2014년 GDP 2조2000억 달러)을 밀어내고 영국 다음인 글로벌 국가 순위 7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경제분석국이 지난 10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14년 가주 총생산(GDP)은 IT, 건축, 제조업 등의 호황에 힘입어 2조3000억 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 이후 줄곧 9위 수준에 머물렀던 경제 규모 순위는 2계단 올라섰다. 가주 GDP는 지난 2002년 6위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에 있었다.

LA카운티 경제개발공사의 로버트 클레인헨즈 선임연구원은 "이제 사람들은 할리우드 영화를 만드는 LA를 컴퓨터를 만드는 실리콘 밸리처럼 바라보고 있기도 하다"며 LA를 중심으로 한 가주 경제 발전의 또 다른 가능성을 평가하기도 했다. 이같은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2015-16년 주 예산을 당초 예상한 1150억 달러보다 20억 달러 많아진 안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기도 하다.

브라운 주지사의 내년도 예산의 대부분은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 프로그램과 헬스케어, 웰페어, 자녀 부양 및 교육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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