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층 비리없어야|자기반성통해 부패심리 추방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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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대통령은 20일 『우리사회에서 각계의 지도적 위치에 있는 사람은 자신의 비리와 탈선이 국민의 일체감과 사기에 결정적 해독을 끼치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여 더욱 엄격하게 스스로를 규율하고 도덕성을 높여 선진국민상의 수범을 보여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관계기사 6, 7면>
전대통령은 이날 시·도별로 열린 사회정화운동 대회에서 각시장·지사들이 대신읽은 치사를 통해 『정부도 사회정화의 맑은 물줄기가 우리생활의 구석구석까지 스며들수 있도록 국민의 편의와 여망을 수렴하는데 최선을 다함으로써 불합리한 제도와 법령을 정비·개선하는 한편 갈등과 대립의 요소를 해소하고 화합과 신뢰의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전대통령은 『사회정화운동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우리사회의 환부를 도려내는 외과적 처치와 함께 제도 환경을 개선하여 새로운 질환의 발생소지를 원천적으로 없애는 체질개선노력이 아울러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 『우리 마음 한구석에 아직도 남아있는 부패심리와 무질서심리를 완전히 추방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부단한 자기반성을 통해 정직과 질서를 실천해 나가는 한편 우리의 사회제도와 생활환경이 국민각자의 도덕적 각성을 충분히 수용하고 고무할수 있는것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고쳐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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