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의 문화교류 신중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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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난 15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제10대 사무총장에 취임한 조성옥씨. 『현재 추진중인 사업들을 계속해 나가겠지만 특히 국제사회에 우리나라를 알리는 사업에 역점을 두겠읍니다』
현재 외국에선 한국에 대한 자료빈곤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한 신임 조사무총장은 특히 88올림픽 등을 앞두고 한국을 알고자하는 국제사회의 욕구는 급속히 커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네스코만이 갖는 국제협력망을 활용, 관계기관과 협의해 북한과의 문화교류문제도 신중히 검토해 보겠읍니다』
1931년 경기 이천태생. 서울대 정치학과와 동행정대학원 졸업. 문교부차관과 충남대총장에 이어 81년 이후 한국학술진흥재단이사장을 역임했다.
『유네스코본부는 현재 미국의 탈퇴가 거의 확정적이고 영국·캐나다 등 일부서방국들이 동조움직임을 보여 상당기간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이나 우리 위원회에 당장 큰 영향은 없습니다. 더욱 확고한 발전방안을 세워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국내위원회로 키워보겠읍니다.』 <이근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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