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치지구안 연립주택 허가방침 세워놓고 여론 탐색|서울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서울시는 최근 평창동과 구기동 일대 풍치지구에 대해 주택건설 허가기준을 완화한다는 내용을 기자들에게 일부러 흘려주면서 은근히 여론을 탐색.
이는 이 일대 전답지역에 H건설·K기업 등 국내 굴지의 7개 주택건설업체가 연립주택건립을 신청하자 서울시가 내부적으로는 이들 업체에 건축허가를 내준다는 방침을 세워놓고도 마치 풍치지구의 건축규제완화지침에 따라 이를 허가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기 위한 것.
서울시주택기획과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연립주택 건립을 허가해주려는 것은 특정업자를 봐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풍치지구인 이 지역이 이미 택지로 개발돼 단독주택이 들어서 있는 점을 감안, 연립주택도 허가하려는 것』이라고 애써 변경.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