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첫 비밀투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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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경AP=연합】중공역사상 최초의 비밀투표가 중공당지바앙간부선거에 적용됐다고 당기관지 인민일보가 13일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중공중북부 합서성내3백여명의 지방당원들이 최근 협서성 당위원회 제1서기를 비밀투표에 의한 민주적 방식으로 선출했다고 말했다.
이신문은 1차 회의에서는 후보자들이 지명되었고 2차회의에서는 비밀투표에 의해 후보자가 13명으로 줄어들었으며 3차회의에서는 6명의 후보가 확정됐고 마지막으로 전 협서성장이며 현재 협서성 당위원회 상무위원인 백기년을 최종 당선자로 뽑았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번 선거에서 비민주적인 점이 있다면 이 결과가 북경의 중앙위원회로 보내져 승인을 받아야하는 절차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이번 민주선거가 중공당중앙위원회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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