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초기증상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반드시 신고해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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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병원 27곳 [사진 중앙 포토]

메르스 초기증상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반드시 신고해야"

메르스 환자가 점차 늘며 메르스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메르스는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MERS-CoV)에 감염된 후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는데, 섭씨 38도 이상의 고열, 기침, 숨가쁨, 호흡 곤란 등이 주요 증상이다. 악화되면 급성 신부전 등을 일으킨다.

메르스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해 증상만으로는 메르스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메르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보건 당국에 신고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메르스 바이러스는 공기 중으로는 전파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튀는 침 방울(비말)을 통해 감염된다. 따라서 기침할 때에는 침이 튀지 않도록 입과 코를 휴지, 팔꿈치 안쪽 등으로 가리고 하는 ‘기침 에티켓’을 잘 지켜야 한다. 기침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일상적인 메르스 예방 원칙은 감기·인플루엔자 예방 원칙과 동일하다. 평소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누로 충분히 손을 씻고, 비누가 없으면 알코올 손 세정제를 사용한다. 씻지 않은 손으로는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는다. 사람이 붐비는 장소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메르스 의심환자와 밀접 접촉환자에 대한 기준이 공개됐다.

메르스 의심환자는 발열과 동반되는 폐렴 또는 급성호흡기증후군이 있으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 14일 이내에 중동지역을 방문한 자 또는 이 사람과 밀접하게 접촉한 자이다. 또한,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와 증상이 있는 동안 밀접하게 접촉한 자도 포함된다.

적절한 개인보호장비(가운, 장갑, N-95 마스크, 눈 보호장비 등)를 착용하지 않고 환자와 2m 이내에 머문 경우, 같은 방 또는 진료·처치·병실에 머문 경우,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과 직접 접촉한 경우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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