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프랑스마저 제압… 난타전 끝 4-3 승리거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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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벨기에

 
벨기에가 난타전 끝에 프랑스마저 제압했다.

벨기에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친선경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벨기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크리스티안 벤테케(아스톤빌라)와 에당 아자르(첼시),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앞세워 프랑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쳐 나갔다.

초반부터 슈팅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싸움을 이어가던 전반 17분 벨기에가 먼저 승기를 잡았다. 벨기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라자 나잉골란(AS로마)의 패스를 펠라이니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첫 골을 신고했다.

일격을 당한 프랑스는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벨기에는 침착하게 막아낸 뒤 전반 종료 3분 전 펠라이니가 헤딩골을 추가하며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벨기에는 후반 4분 나잉골란이 세 번째 골을 뽑아내며 점수 차를 3-0까지 벌려나갔다. 프랑스가 곧바로 페널티킥으로 쫓아오자 벨기에도 아자르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4-1로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당황한 프랑스는 남은 시간 맹공을 펼쳤고 후반 43분과 추가시간 나빌 페키르(리옹)와 디미트리 파이예(마르세유)가 골을 뽑아냈지만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역대 최고인 2위를 기록한 벨기에는 프랑스의 막판 추격을 막아내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프랑스 벨기에’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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