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국에 비자 면제 2년 더 연장

미주중앙

입력

한국에 대한 미국 정부의 비자면제프로그램(VWP)이 2년 더 연장됐다. 한국 외교부는 5일 주한 미국대사관을 통해 한국의 VWP 가입국 지위가 오는 2017년 3월까지 연장됐음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11월 VWP에 처음 가입후 2011년과 2013년에 이어 3번째 연장이다.

VWP는 관광.상용 목적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경우에 한해 무비자로 최대 90일간 체류할 수 있도록 허가해주는 조치로, 이를 이용하려면 전자여권이 있어야 하고 사전에 온라인으로 전자여행허가시스템(ESTA)에 신청해야 한다.

미 정부는 국경보안.출입국관리.비자거부율 등을 감안해 현재 38개국에 VWP 가입국 지위를 부여하고 있다. 미 정부는 각 2년 주기로 가입국 지위 연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VWP로 입국한 사람은 원칙적으로 미국 내에서 다른 체류 신분으로 변경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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