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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맞고 숨지기 전날 밤 맨발로 슈퍼마켓 찾은 7살 소녀…마지막 한 마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이모와 할머니에게 학대를 당한 7살 소녀가 죽기 전날 밤 속옷 차림에 맨발로 슈퍼마켓에서 “마실 것을 좀 달라”고 한 CCTV 장면이 공개됐다.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중부 노팅엄(Nottingham)에 사는 7살 소녀 샤네이 워커(Shanay Walker)는 지난해 7월 31일 사망했다. 이모와 할머니에게 폭행을 당한 것이 이유였다. 영국 법원은 이들 모녀에 대해 각각 징역 8년과 4년을 선고했다. 아동학대 혐의가 인정됐지만 살인죄는 적용되지 않았다.

그 후 11개월이 지난 최근, 샤네이 워커 양이 사망하기 전날 밤 속옷 차림에 맨발로 집을 나와 근처 슈퍼마켓 CCTV에 찍힌 모습이 공개됐다. 샤네이는 슈퍼마켓 점원에게 “마실 것을 좀 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샤네이는 다음날 이모와 할머니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영국은 물론 유럽 전역에서 “(샤네이 양 죽음에 대해) 더 강력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또 “슈퍼마켓 점원이 당시 샤네이의 모습을 좀 더 자세히 봤더라면 어린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안타까움 섞인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영상 유튜브 MailOn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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