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LG유플러스도 5만9900원부터 데이터 무제한

중앙일보

입력

KT에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월 5만원대 요금제부터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달 출시된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가 200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자, 이통사들이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수싸움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은 5일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밴드 데이터61'(월 6만1000원·부가세 별도)의 요금을 5만9900원으로 1100원 인하했다. KT의 데이터무제한 요금제인 LTE데이터선택599와 요금이 같아졌다. 유무선 음성·문자 무제한에 데이터도 무제한이다.

그러자 이날 오후 LG유플러스도 '뉴 음성무한 데이터 59.9(월 6만900원·부가세 별도)의 월정액을 5만9900원으로 내렸다. SKT와 LG유플러스 모두 기본제공량(11GB)을 다 쓰면 매일 2GB의 데이터를 추가 지급(통신속도 3Mbps로 저하)하는 조건은 그대로 두고 가격만 낮췄다. 기존 가입자도 인하된 요금으로 적용된다. KT의 기본제공량은 10GB다.

박수련 기자 park.sury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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