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안 싸고 상위 진통예상|여야맞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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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는 83년도 결산안과 예비비지출 승인안에 대한 상임위별 심사를 완료하고 26일부터 새해예산안에 대한 심의에 들어갔다.
국회는 이날 법사·농수산·상공위를 제외한 10개 상임위와 올림픽특위를 열어 새해예산안에 대안 제안설명과 전문위원의 검토보고를 들었다.
건설위는 13개상임위중 처음으로 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벌일 예정이나 민한당이 정치의안및 학원사태특별조사위구성에 관해 민정당측의 사전보장이 없는한 전문위원 검토보고이상의 예산안 심의에는 응하지않겠다는 방침으로 있어 상임위운영을 둘러싸고 다소의 진통이 예상된다.
여야는 27일 아침 3당총무 조찬모임을 갖고 학원사태 특조위구성문제와 정치의안 처리문제에 대한 절충을 갖고 29일 총무회담을 정식으로 열어 앞으로 남은 국회일정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나 여야간 의견접근이 없는한 내주초부터 정상적인 국회운영이 어려울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25일하오 3당총무들이 만난자리에서 민한당의 임종기총무는 학원문제 수습책의 일환으로 학도호국단과 학생회조직을 병존시키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이종찬민정당후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25일하 열린 내무위에서 박찬극총무처장관은『공무원의 처우를 대폭 개선키위해 오는 86년부터 최소한 5개년을 바라보는 중기종합계획을 마련중』이라고 밝히고 85년까지는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짓겠다고 말했다.
재무위에서 김만제재무장관은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간, 시장금리와 공금리간 격차를 최대한 축소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그러나 단기적으로 금리를 소폭 조정할수는 있지만 대폭적인 상향조정은 구상치 않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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