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입사 시험일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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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기업이 유능한 인재를 찾기 위해 입사시험 일자를 공고하면 경쟁업체도 이에 뒤질세라 시험일자를 똑같이 정하는 예가 많아서 경쟁업체를 견제하는데 치중하고 있다는 인상을 씻기 어렵다.
기업이 진정으로 유능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도 그렇지만 입사 지망생이 소신껏 일할수 있는 회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대기업의 입사시험 일자는 조정되어야 한다고 본다.
신기권 (서올시도봉구수유2동279의59)

<지방대학생에게도 기회를>
대기업들이 같은 날짜에 신입사원 입사시험을 치르기로 한것은 환영할 일이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는 초년병들로 하여금 눈치와 요령을 배우게 하지않고 떳떳하게 자신이 원하는 직장을 택할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지방대 출신에게도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숙자 (강원춘천시후평동451의1)

<기업이나 국가나 모두 손해>
올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같은날에 입사시험을 실시한다고 한다. 각사가 경쟁적으로 앞다투어 시험을 치를 경우 지원자의 중복 응시로 여러 폐단이 드러난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동시 시험제는 자칫 취업기회를 좁혀놀 우려가 있다.
기업측에서 보면 실력이 있는 사람을 확보하는데 문제가 있을것 같다.
대기업에서 같은 날짜에 입사시험을 치르는 것은 기업은 물론 국가의 입장에서 커다란 손실이 아닐수 없다.
배을순 (부산시 사하구 괴정2동213의4)

<전문대생들 설땅 마련해야>
대졸신입사원을 뽑는 일자가 정해졌지만 전문대출신에 대한 소식은 감감이다.
물론 전문대 교육과정자체에 문제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전문대출신이 설 땅은 마련돼야 한다.
전문대설치 10여년이 지난 오늘에도 전문대출신이 냉대를 받아야 하는것이 현실이다.
사회각분야에서 나름대로 성실히 일할 준비가 되어있어 일반 대졸자와 마찬가지로 공평한 취업기회가 주어져야한다.
이민세 (서울시성동구중곡동134의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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