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안희정, 두 지사의 노래 배틀…"키 좀 낮춰주세요" 큰 웃음 선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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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7시 서울 홍익대 앞 '롤링홀' 공연장에서 다섯번째 무대를 연 중앙일보 '청춘리포트 신문콘서트'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깜짝 노래 배틀이 펼쳐졌다. 청춘리포트팀장이자 사회부 이슈팀장을 맡고 있는 정강현 기자의 요청에 따라 이뤄진 즉석 미니 콘서트였다.

안 지사는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를, 남 지사는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열창했다. 안 지사는 “‘내 고향 충청도’를 부르고 싶다”고 앵콜을 자청하기도 했다.

두 지사의 노래 실력은 "정치보다는 못하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기성 가수 못지 않은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신문콘서트에서는 안 지사와 남 지사가 객석에 자리한 200여명의 2030 청춘들을 대상으로 '신문과 한국 정치'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3시간 넘게 이야기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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