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만 고객 확보한 신한카드, 빅데이터 활용 ‘코드나인’ 시리즈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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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개별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한 신한카드.
위성호 대표이사

2200만 고객을 확보한 국내 카드업계 1위 신한카는 최근 새로운 가치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1등에 만족하지 않고 위대한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빅투그레잇(BIG to GREAT)’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전략은 빅데이터 경영이다.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의 소비 패턴과 트렌드 흐름을 정확히 포착해 개별 고객에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단 얘기다.

 지난해 시장에 선보인 ‘Code9(코드나인)’ 역시 고객에 대한 연구와 2200만 고객을 바탕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역량에 힘입어 탄생했다.

신한카드는 코드나인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일례로 지난 2월 출시된 ‘신한카드B.Big’은 실용적 소비를 추구하는 30~40대 남녀 직장인들을 위한 상품이다. 대중교통이나 편의점·백화점·이동통신 등 이용비중이 높은 업종에서 할인 혜택에 크다. 지난 4월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신한카드샐리(Sally)’를 선보였다. 신한카드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서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선택하면 별도의 쿠폰 없이 자동으로 할인 혜택을 적용해 주는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신한앱카드(간편결제)는 4월 현재 누적발급 규모가 모바일카드 최초로 600만 장을 돌파했다.

 차별화된 문화·스포츠마케팅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신한카드 GREAT 루키 프로젝트’는 2030세대를 대표하는 ‘인디뮤직’에 고객참여형 ‘오디션’ 방식을 접목해 최고의 신인 뮤지션을 선발하는 인디밴드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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