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작품 5개사까지만 출판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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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수상자 결정과 함께 쏟아져 나왔던 노벨문학상 수상작품 국내출판의 과당경쟁을 올해부터 줄여보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외국인 저작권을 존중하고 외국저작물의 출판에있어 과당경쟁을 자제함으로써 건전한 출판풍토를 조성하기위한「외국저작물출판자율조정위원회」 를 구성, 그 첫번째 실천방안으로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작품출판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이대책은▲84년도 노벨문학상수상작품이 이미 국내에 출간되었을 경우 0사는 신간간행을 자제하고▲출간되지 않았을경우 출판의사가 있는 회원의신청을 받아 희망회원간에 협의를 거쳐 5개사이내만 출판하도록 했다. 이와함께 균등한 기회제공을 위해 금년 출판한 출판사는 내년 발행계획에 참여하지 않도록 했다.또 정식출판계약을 저작권자와 체결하거나 이용허락을 받을것을 권장했다.
출협의 자율규제는 비회원출판사의 호응여부등 문제가 있으나 건전한 출판풍토조성을 위해 긴요한 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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