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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숙의 해외로 가출하기]</br>어른도 반할 만한 세계 명물 테마파크 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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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은 있다. 그리고 어린 시절 만화영화나 영화를 보며 우리는 환상의 세계를 상상했다. 테마파크는 그 꿈이 현실로 나타난 공간이다. 어른과 아이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신기한 세계, 세계 명물 테마파크로 떠나보자.

홍콩 오션 파크(Ocean Park)
테마파크 그 이상의 체험

시원한 전망이 펼쳐지는 케이블카는 오션파크의 또 다른 즐길거리.

오션파크(oceanpark.com.hk)는 홍콩을 대표하는 테마파크다. 각종 테마 시설이 오션파크에 총망라돼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즐기는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는 기본이다. 여기에 동물원·아쿠아리움·열대우림관·남극관까지 갖췄다. 오션파크는 단순한 구경거리를 넘어 풍성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동물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동물 만나기(Animal Encounter)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단순히 수족관이나 우리 안에 있는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생태계에 대해서도 더 깊이 있게 체험하고 생각하는 시간이라 더 의미가 깊다.

바다가 맞닿아 있는 홍콩 최고의 테마파크 오션파크.

식사를 하면서 더 가까이 동물을 바라볼 수 있는 넵튠 레스토랑(Neptune Restaurant)도 인기다. 그랜드 아쿠아리움(The Grand Aquarium) 대수조가 레스토랑을 둘러싸고 있다. 400종류 5000마리 물고기의 아름다운 유영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기기 좋다. 턱시도 레스토랑(Tuxedo Restaurant)은 펭귄을 관찰할 수 있는 식당이다. 임금펭귄·바위뛰기펭귄·젠투펭귄까지 펭귄 70마리가 로켓처럼 수조 안을 빠르고 자유롭게 헤엄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사전 예약은 필수.

오사카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niversal Studio Japan·USJ)
누구나 영화 속 주인공!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co.kr)은 아시아 최초 영화 테마파크다. ‘죠스’ ‘쥬라기 공원’ ‘스파이더맨’ ‘터미네이터’ 등 영화의 무대가 테마파크에 고스란히 재현됐다. 재밌고 짜릿한 어트랙션이 다양하다는 점에서 어른도 좋아할 만한 테마파크로 추천하기에 손색이 없다.

그중에서도 최고 인기를 구가하는 것은 단연 해리포터 어트랙션. 지난해 7월 개장한 해리포터 어트랙션은 아이는 물론 어른 마음까지도 요동치게 만든 주인공이다.

호그와트성과 검은 호수, 호그스미드마을, 마법세계로 들어가는 오솔길이 USJ에 근사하게 펼쳐졌다. 전체 면적만도 축구장 2개 규모에 이른다. 영화에서만 보았던 그 신비로운 세계로 푹 빠져들 수 있다. 그중에서도 3D 영상 기술을 이용한 ‘해리포터 앤드 더 포비든 저니(Harry Potter and The Forbidden Journey)’는 USJ에서 가장 인기 있는 놀이기구다. 해리·헤르미온느·론과 함께 마법 세계를 날아다닐 수 있다. 최신 3D 영상은 어디까지 영상이고 어디까지 실제인지 헷갈릴 정도다.

미국 디즈니랜드(Disneyland)
어른과 아이가 함께 공감하는 환상의 나라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기는 디즈니랜드 놀이기구.

1955년 7월17일 디즈니는 디즈니랜드(disneyland.disney.go.com)라는 세계 최초의 테마파크를 세상에 선물했다.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들어선 디즈니랜드는 동물원이나 놀이기구를 갖춘 단순한 유원지와는 달랐다. 디즈니의 모든 캐릭터를 총동원해 거대한 공간 전체를 가득 채운 ‘테마’를 담은 공간이었다.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은 아이들에게 심지어 엄마, 아빠에게도 ‘꿈의 세계’ 그 자체다. 그런 까닭에 디즈니랜드 입장객은 70% 이상이 성인이다.

디즈니랜드의 상징 신데렐라성.

애너하임 디즈니랜드 성공에 고무된 디즈니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황무지를 ‘꿈과 환상의 나라’로 변모시켰다. 올랜도의 디즈니는 디즈니월드(Disney World)라는 이름을 붙였다. 미키마우스와 도널드덕·위니 더 푸우·토이스토리·인어공주·백설공주·신데렐라까지. 각종 놀이기구는 우리의 어린 시절을 행복하게 만들었던 애니메이션의 스토리텔링을 그대로 본 땄다.

덴마크 레고랜드(Lego Land)
레고의 본고장에서 잘 놀아볼까?

레고랜드 미니어처.

레고랜드(legoland.dk)는 1968년 레고 본사가 있는 덴마크 빌룬트(Billlund)에 처음 들어섰다. 레고는 덴마크어 ‘레그 고트(leg godt)’를 줄인 말로 ‘잘 논다(play well)’는 뜻이다. 현재는 영국 윈저·미국 샌디에이고와 플로리다·말레이시아 조호바루·독일 군츠버그에서도 레고랜드를 만날 수 있다. 곧 두바이와 한국 춘천 레고랜드도 개장을 앞두고 있다.

레고랜드의 가장 큰 볼거리는 레고블록으로 만든 미니어처 타운. 디테일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빌룬트 레고랜드는 비록 세계에서 가장 작은 레고 랜드이지만, 레고 랜드의 원조이고 덴마크 3대 주요 관광지로 꼽힐 정도다. 레고 매니어라면 성지처럼 들러볼 만한 가치가 있다. 레고 블록 5800만 개로 만든 놀이터와 놀이기구도 이색적이다.

레고를 이용해 어떠한 세계도 만들 수 있다는 레고의 철학을 만끽하고 싶다면 온통 레고로 장식된 레고랜드 호텔(Legoland Hotel)이나 캠핑장 레고랜드 홀리데이 빌리지(Legoland Holiday Village)에 들러볼 것을 추천한다.

호주 퀸즈랜드 드림월드(Dream World)
보다 진화한 테마파크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캐릭터 쿵푸판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휴양지 골드코스트에 위치한 드림월드(dreamworld.com.au)는 2011년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DreamWorks Animation)와 제휴로 만들어진 테마파크다. 슈렉스 페어 페어 어웨이(Shrek’s Faire Faire Away), 쿵푸판다(Kung Fu Panda: Land of Awesomeness), 마다가스카르 매드니스(Madagascar Madness) 등 애니매이션을 놀이 기구로, 공연으로 만날 수 있는 장소다.

아찔한 놀이기구에 도전할 수 있는 호주 드림월드.

40여 개에 달하는 드림월드의 놀이기구는 얕봐서는 안 될 상대. 놀이기구는 패밀리 라이드, 키즈 라이드, 스릴 라이드로 나뉘는데 도전 정신이 강한 사람이라면 9개의 빅 스릴 라이드(Big 9 Thrill Rides)는 놓치지 말자. 건물 39층 높이인 119m에서 5초 만에 급하강하는 자이언트 드롭(The Giant Drop)은 최고의 스릴감을 선사한다. 연신 소리를 지르게 만드는 롤러코스터인 타워 오브 테러2(Tower of Terror II)도 두고두고 무용담으로 자랑할 만한 드림월드의 놀이기구다. 개척시대를 재현한 골드 러시 컨트리(Gold Lush Country)에서 외륜선을 타고 낭만을 만끽하는 것도 드림월드 만이 선사할 수 있는 즐거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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